중국, 미얀마에 50만 회분 백신 지급

미얀마内 반중정서 완화를 위한 의도로 분석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5/06 [11:06]

중국, 미얀마에 50만 회분 백신 지급

미얀마内 반중정서 완화를 위한 의도로 분석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05/06 [11:06]

 [데일리차이나=윤도일기자]

▲ 중국에서 미얀마로 이송된 50만 회분의 무상 코로나 백신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2일 중국의 백신이 이미 미얀마의 수도인 양곤(YanGon) 공항에 도착했다고 주미얀마 중국 대사관 페이스북(SNS) 공식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이는 왕위(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111일에 미얀마를 방문해 당시 집권한 중국민주동맹 (NLD) 정부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 등을 포함한 국가 관료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이 미얀마에 30만 회분의 코로나 백신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2일에 실제 배송된 물량은 당시 제안보다 약 70%(20만 회분)가 더 많은 50만 회분의 백신들이 배송되었다.

중국 측에서 추가 배송한 코로나 백신은 쿠테타를 계기로 미얀마 국민 사이에서 분출하는 반중감정을 달래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다. 2월 쿠데타 발발 후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해, 미얀 국민들 사이에서 중국이 미얀마 군부를 옹호한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또한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미얀마 국민들이 소셜미디어에 중국 백신을 맞느니 코로나에 걸려 죽는게 낫다” “중국 백신은 군부 정권의 군인을 위해서 제공하였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린 중국의 백신을 맞을 순 없다등의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코로나 고위험군인 64세 이상 국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했지만 접종률이 낮자, 3월부터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미얀마 국민들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들 또한 쿠데타를 규탄하며 접종 센터에 나오지 않고 있어 백신 접종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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