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키신저 전 美국방장관 "우리가 대처해야 할 중대한 문제는 중국과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것"

박효준 기자 | 기사입력 2021/05/06 [16:40]

中전문가 키신저 전 美국방장관 "우리가 대처해야 할 중대한 문제는 중국과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것"

박효준 기자 | 입력 : 2021/05/06 [16:40]

[데일리차이나=박효준 기자]

 

▲ 지난 4월 29일 키신저 전 미국 국방 장관은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데일리차이나

 

지난 429일 미국 외교 군사 분야의 거목인 키신저 전 미국 국방 장관은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중국과 공존하는 정책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우리가 대처해야 할 중대한 문제는 중국의 부상을 막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중국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줄곧 대국이었으며 근대에 와서도 대국이었다. 따라서 중국의 굴기 또한 예정된 일이라고 강조하였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식 마르크스주의와 더불어 중국식 사고를 형성하는 유교적 관점을 만약 중국이 최대한으로 발휘한다면 중국은 타국의 존경을 받을 것이다. 더 나아가 세계를 자신들의 기호에 부합되게 바꿀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미국은 중국과 경쟁과 동시에 공존의 정책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과거 미국 소련 간의 냉전과는 전혀 다른 문제로 지적하며, 중국과의 신 냉전은 전 세계에 큰 골칫거리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옛 소련은 지금 중국이 가진 개발과 기술 역량이 없었다. 지난 미소 냉전이 단순히 핵무기 경쟁에 치중한 대립이었다면 현재 미중 신() 냉전은 인류를 말살시킬 수 있는 다차원적 문제다.”라며 "중국은 상당한 군사강국이면서 동시에 경제강국이며 핵 문제에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문제까지 더해진 현 상황에 미중 양국 간 전쟁이 벌어지면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키신저 전 국방장관은 지난 424일 미 · 중 간 핑퐁외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핑퐁외교는 기념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하였다. 19714, 미국 탁구팀의 중국 방문은 미중 양국 외교 상 중요한 사건으로서 양국민 간 교류를 시작한 미중 관계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다. 핑퐁외교는 미·중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차가 존재하는 가운데 미중이 세계 구도에서 갖는 중요성에 기초해 양국 국민 사이에 상호 간 이해를 최대화한 전례이다. 키신저 전 국방장관은 핑퐁외교를 강조하며 미중 양국이 평화와 번영의 세계 질서 건설에 공동으로 힘쓸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하였다.

 

바이든 미국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지난 1,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赵立坚)도 다음과 같이 표명하였다. "중국과 미국은 두 개의 경제대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책임지고, 전 세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방면에서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 "중국은 바이든 미국 정부가 트럼프 정부의 잘못된 대중국 정책의 교훈을 받아들여 적극적인 대() 중국 정책을 취해 중국과 함께 협력에 초점을 맞추며 중미 관계가 안정적인 발전의 정확한 궤도에 다시 들어서도록 양국이 더욱 힘써야 한다."라며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이 아닌 협력을 통한 질서 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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