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비자처 ‘중국인 유학생을 개와 마찬가지로...’ 중국인 유학생 비하 논란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5/08 [09:02]

美 대사관 비자처 ‘중국인 유학생을 개와 마찬가지로...’ 중국인 유학생 비하 논란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05/08 [09:02]

▲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 비자처가 5일 웨이보(SNS)에 올린 글과 사진이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 데일리차이나

 

중국 주재 미국 대사관 비자처가 5일 웨이보(SNS)에 올린 글과 사진이 중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게시물에는 봄은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데, 당신도 이 개처럼 외부로 나가 놀고 싶지 않으신가요?  미국 대사관에서 이미 학생 비자 관련 업무를 다시 진행 중입니다, 무엇을 더 기다리나요, 빨리 준비해오세요 글을 올렸다. 개 한 마리가 철창 안에 갇혀 밖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글과 함께 업로드하였다. 마치 중국인들의 처지가 사진 속 개와 비슷하다고 조롱하는 뉘앙스로 비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이후 미국 대사관의 게시물에 대한 중국의 비판 여론이 들끓으면서 대사관 측은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미국 대학의 유학생  중국 국적을 가진 유학생이 가장 많다.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 38만 명이 미국에서 공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미국 전체 유학생의 3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하지만 트럼프 전 정부는 무역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해 5월 미국에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연구원들의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하고 입국을 금지했다.

1년 후, 미 국무부는 이번 428일 중국 유학생들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하고, 지난 4일부터 비자 면담을 실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미국 학생비자 발급을 공지하고 알리려는 목적이었으나, 오히려 수많은 중국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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