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중국서 ‘원전 방사선’ 유출 조사

윤도일 기자 | 기사입력 2021/06/16 [10:09]

美 정부, 중국서 ‘원전 방사선’ 유출 조사

윤도일 기자 | 입력 : 2021/06/16 [10:09]

[데일리차이나=윤도일 기자]

 

▲ 중국 광둥성 타이산 원자력 발전소 <사진=百度출처>   © 데일리차이나

 

지난 14(현지 시간) 중국의 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재 미국 정부가 관련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광둥성 타이산(台山) 지역 소재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에 관해 보고를 받고 위험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는 원전을 부분적으로 소유하고 가동을 돕는 프라마톰이라는 프랑스 원전 장비 회사가 방사능 위협 임박을 경고한 뒤 이뤄졌다.

 

이는 프라마톰이 해당 원전을 정상 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미국의 기술지원을 요청하면서 보고서를 제출하여 알려진 사건이다. 당시 프라마톰은 미 에너지부에 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방사성 위협이 닥치기 직전인 상황이므로 미국의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라마톰 측은 광둥성 소재 타이산 원전 주변의 방사능 탐지 수치가 높아진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해당 원전에서 방출할 수 있는 핵분열 기체 허용량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고 고발했다. 중국 안전 당국이 이 지역 방사선 검출 수용 제한치를 제고시키는 중이라는 것이고, 이는 원전 폐쇄를 막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프라마톰 측은 추측했다. 따라서 프라마톰은 중국 당국이 앞으로 핵분열 기체 허용량을 추가로 늘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직 프라마톰과 미국 정부는 해당 원전 시설의 상황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현재로선 중국 국민들이나 원전 근무 노동자들에게 안전상 심각한 위협이 우려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은 지난 15일 원자력 발전소 핵분열 방사선 누출에 관련하여 공식 부인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현재 타이산 원전 상황은 기술 규범 요구를 충족하고 있고, 원전 주변의 방사능 환경 수준에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안전은 보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자오 대변인은 지금까지 중국의 원전은 양호한 운행기록을 유지하고 있으며 환경과 공공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타이산 원전 운영사인 중국 국유기업 광허그룹은 성명을 내고 타이산 원전과 인근 지역의 환경 관련 지표는 정상 수준이며, 안전 규정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중국 측과 연락하고 있다면서 현재 단계에서 방사능 유출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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