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 장사로 분주한 중국

박소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0/14 [11:15]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 장사로 분주한 중국

박소민 기자 | 입력 : 2021/10/14 [11:15]

[데일리차이나=박소민 기자]

 

▲ <오징어 게임>에서 착용하는 마스크 <사진=百度 제공>  © 데일리차이나


최근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한편, 이에 편승하여 중국이 큰 이득을 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잡화 공급처인 중국의 이우(義烏)가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덩달아 이익을 얻고 있다. 이우는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자 드라마 내 출연자들이 착용하는 마스크를 제작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마스크의 가격은 약 4~5위안으로 한화로 1000원이 안 되는 가격이다.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주문량은 폭주했고, 현재는 하루에 1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 수출량은 무려 80%로 한국과 미국에서 가장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제작되는 ‘오징어 게임’ 마스크에 대한 수요는 한동안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에 있는 달고나 가게에서 손님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데일리차이나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 테마의 달고나 가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달고나는 25위안, 한화 약 4600원 정도로 그다지 싸지 않은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에 대한 중국의 관심에 많은 한국인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 금지 국가로 ‘오징어 게임’을 정상적인 루트로는 시청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중국인들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오징어 게임’을 시청하고, 더 나아가 ‘오징어 게임’과 관련해 인가받지 않은 상품이나 점포 등을 늘려가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인데 정작 돈을 버는 건 중국이라며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은 아직까지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낮아 불법 다운로드 및 비공식 상품 제작 등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의 저작권 의식을 향상시키고 불법행위를 제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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