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협, 새로운 ‘대만 방안’ 발표 … 그 내용은?

김동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1/24 [12:34]

中 정협, 새로운 ‘대만 방안’ 발표 … 그 내용은?

김동현 기자 | 입력 : 2021/11/24 [12:34]

[데일리차이나=김동현 기자]

 

▲ 중국 푸젠성 샤먼(廈門)시 해변, 진먼다오(金門島)를 마주 보고 있는 이곳에 '일국양제 통일, 중국'이라 적힌 대형 선전물이 서 있다. <사진=百度제공>  © 데일리차이나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상통화를 통해 첫 정상회담을 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선 양국 간 많은 쟁점이 오갔지만, 그중 단연 뜨거운 주제는 바로 ‘대만 문제’였다.

 

지난 10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만의 방어 능력을 증강할 목적으로 미국과 광범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며 미군의 대만 주둔 사실을 인정하면서 해당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며 "역대 미국 정부 역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분명하게 약속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 역시 “대만 관계법”을 지지한다며 불거지는 대만 문제를 일축했다.

 

그로부터 일주일가량 흐른 지난 21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는 중국 정부가 대만을 통일한 이후 기존의 홍콩·마카오에서 행해지던 일국양제와는 다른 '대만만의 방안'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정협 기관지인 인민정협보는 '대만의 미래가 통일에 있다고 말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발표한 바 있다.

 

본 칼럼은 "중국이 대만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하게 되면 대만 민중의 연평균 소득이 1인당 2만 대만달러(한화 약 85만원)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만해협을 기준으로 중국과 대만 양측이 통일된다면 대만은 6천억 대만달러(약 25조원)에 달하는 군비감축을 이룰 수 있다"며 "이 같은 지출을 없애는 것만으로 대만 민중들에게 많은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 밝혔다.

 

덧붙여 정협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통일 대만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는 등 중국과 대만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 전했다.그리고 그는 "대만 통일로 가는 모든 것의 전제조건은 평화"라며 세간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함을 강조했다.

 

현 시점 대만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을 담은 보고서 발간이 시사하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양안 관계에 관한 국제 사회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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